경북도가 수산물 유통산업 대전환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내년에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 사업과 ‘수산가공 융합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 수산물의 새로운 유통 체계를 마련한다.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는 전국 첫 수산 복합 쇼핑몰이다.
도는 이 시설을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경주 엑스포공원 일원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MZ 트렌드에 맞는 수산물 판매·체험장과 첨단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아쿠아리움, 관상어 펫카페, 블루로드 터널 등을 갖춰 체험과 휴식을 겸비한 멀티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수산가공 융합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사업은 위판에서 유통까지 신선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유지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과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스마트 유통 체계를 접목해 어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위생관리와 철저한 이력 관리를 가능케 해 준다.
도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2027년까지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IT 기반 생산·가공·저장 및 물류배송을 위한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으로 붉은 대게·대구·오징어 등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콜드체인에 특화된 식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가 경주에 들어서면 산지의 싱싱함을 소비지에서 만끽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산업의 고도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산지 위판장 개선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수산물 유통산업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