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멧돼지, 경찰서 난입…결국 ‘실탄’ 맞고 쓰러져

입력 2023-10-04 04:23 수정 2023-10-04 09:55
지난 2일 멧돼지가 의정부경찰서에 난입해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사살됐다. MBC 보도화면 캡처

경기도 의정부에서 멧돼지가 경찰서에 난입해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실탄을 맞고 쓰러졌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쯤 몸무게 100㎏에 달하는 멧돼지 1마리가 뒷문을 통해 경찰서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지난 2일 멧돼지가 의정부경찰서에 난입해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사살됐다. MBC 보도화면 캡처

멧돼지를 발견한 경찰은 멧돼지를 제압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멧돼지는 경찰서 주차장을 활보하다가 건물로 뛰어들기도 했다.

소방대원까지 출동해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잡으려고 했지만 멧돼지가 뛰어다녀 조준에 실패했다.

지난 2일 멧돼지가 의정부경찰서에 난입해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사살됐다. MBC 보도화면 캡처

멧돼지가 경찰서 밖으로 나가려 하자 경찰은 결국 총을 꺼내 들었다.

경찰은 멧돼지를 향해 실탄 5발을 쐈고, 결국 멧돼지는 쓰러졌다.

멧돼지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찰과상을 입기도 했지만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