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는 4일 오후 3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국제교류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시각장애인 연주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해외팀으로는 일본의 바이올린 연주자 와나미 다카요시, 대만의 피아니스트 황위시앙, 이스라엘의 샬바 밴드, 홍콩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장애인 인권 및 권리 증진 도모, 시각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 제공 등을 위해 마련됐다.
공연의 주요 연주곡은 카르멘 서곡, 라이언 킹, 어메이징 그레이스, 마이웨이, 아바 메들리 등이다.
공연을 주관하는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는 2011년 명선목 사회복지법인 광명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의해 설립됐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을 뿐 아니라 2020년부터는 전국장애인 뮤직페스티벌을 여는 등 장애인 문화 예술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앙상블 팀을 조직해 소록도 한센병 환자 위문 공연, 호스피스 병동 위문 공연, 농어촌 어르신 봉사 활동 및 위문 공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