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으로 밀입국 시도한 22명 모두 검거

입력 2023-10-03 10:27 수정 2023-10-03 10:35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2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53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40대 안팎의 중국 국적자로 파악됐다. 22명 가운데 1명은 육로를 통해 달아났지만 이날 오전 8시47분쯤 경기도 안산에서 붙잡혔다. 달아난 밀입국자는 지인 소유의 주택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확인 선박 관련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경비함정·항공기 등을 투입하고 군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도주선박 추적에 나섰다.

해경은 중국 쪽으로 달아난 선박을 쫓는 한편 검거된 이들을 상대로 밀입국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