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으로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21명 검거…1명 추적 중

입력 2023-10-03 09:55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2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53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에 불법으로 배를 대고 밀입국한 뒤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사람들은 대부분 40대 안팎의 중국 국적자로 파악됐다. 1명은 육로를 통해 달아났으며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해경은 중국 쪽으로 달아난 선박을 쫓는 한편 붙잡은 21명을 상대로 밀입국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검거된 이들 모두 중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출항 위치와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