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1% 금리… 추석 떡값·용돈, ‘이 적금’에 넣어두세요

입력 2023-09-29 16:13
연합뉴스

은행권은 추석 명절을 맞아 생긴 쌈짓돈을 확보하기 위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최근 다수 내놨다. 적금 중에서는 최고 연 11%, 예금은 4.15%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 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은 적금은 우리은행의 ‘데일리 워킹 적금’이다. 기본 금리는 연 1%지만 입금일에 1만보 이상을 걷고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성공’ 버튼을 눌러 인증하면 최고 11%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입 기간(6개월)이 짧고 납입 가능 금액(1일에 1만원 이하)이 적어 큰돈을 모으기에는 부적합하다.

만 65세 이상인 경우 KB국민은행 ‘온 국민 건강 적금-골든 라이프’를 눈여겨보면 좋다. 기본 금리는 연 2%인데 최근 6개월 이상 KB스타뱅킹 앱 로그인 이력이 없다면 2%를, 사회 배려 대상자라면 2%를 각각 더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매월 5만보를 걷고 인증하면 연 3%를, KB스타뱅킹 앱 내 ‘발자국 스탬프 찍기’ 완료 시 1%를 더해 최고 10%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 중에서는 신한은행 ‘마이 플러스 정기 예금’ 금리(연 4.15)가 가장 높다. 50만원부터 1억원까지 1·3·6·12개월을 골라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가입 시 1년 만기 기준 연 3.95% 금리를 주고 최근 6개월간 신한은행 정기 예금 가입 이력이 없으면 0.1%를, 예금 보유 기간 50만원 이상 입금 시 0.1%를 더 준다.

이외에 우리은행 ‘원 플러스 예금’과 KB국민은행 ‘KB 스타 정기 예금’도 최고 연 4.05%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개월부터 36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우리은행 상품은 1만원부터, KB국민은행은 100만원부터 납입할 수 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