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전국서 팔린 로또 ‘3조6천억’… 수도권이 절반

입력 2023-09-29 09:31 수정 2023-09-29 09:49
서울 시내 한 복권방. 뉴시스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팔린 로또는 3조6000억원어치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에서만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전국의 로또 판매량은 3조6416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542억원으로 가장 많은 로또가 판매됐다. 서울(6228억원)과 인천(2187억원)을 합친 수도권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은 1조7957억원으로 전체 판매량의 49.3%에 달했다.

3위인 경남과 4위 부산도 각각 2388억원, 2334억원으로 2000억원어치가 넘는 로또가 판매됐다. 이어 충남(1984억원) 경북(1748억원) 대구(1588억원) 전남(1300억원) 순이었다.

로또가 가장 적게 팔린 곳은 165억원어치가 팔린 세종이었다. 제주도(504억원)와 울산(796억원) 대전(951억원)도 1000억원어치 미만으로 로또가 적게 팔린 지역으로 꼽혔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