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9일 오전 4시55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 한 전자제품·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영상보안업체 등으로부터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 22건을 접수하고 인력 75명, 장비 31대를 동원해 즉시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7시43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현재 잔불을 처리 중이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업체 직원 4명과 인근 주민 1명 등 5명이 현장에서 대피해야 했다.
소방당국은 완전히 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직원 4명은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