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폐기물 처리업체서 화재…직원·주민 5명 대피

입력 2023-09-29 09:26
소방대원이 29일 오전 4시55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 한 전자제품·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난 불을 끄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추석인 29일 오전 4시55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 한 전자제품·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영상보안업체 등으로부터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 22건을 접수하고 인력 75명, 장비 31대를 동원해 즉시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7시43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현재 잔불을 처리 중이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업체 직원 4명과 인근 주민 1명 등 5명이 현장에서 대피해야 했다.

소방당국은 완전히 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직원 4명은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