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년 만에 출전한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인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28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백옥심, 방명향, 리지혜의 점수 합계 1655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 나선 북한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했었다. 그 결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까지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북한은 지난 25일 남자 러닝타깃 정상 종목 단체전에서 1668점으로 한국과 총점이 같았으나 이너텐(Inner Ten·10점 정중앙) 횟수에서 밀려 은메달을 목에 그쳤었다. 여자부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