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하는 한가위 행사를 개최했다.
이 대학 국제협력처는 26~27일 이틀간 고국에 가지 못한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과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한가위 음식나눔 시간을 가졌다.
유학생들은 국제협력처 직원들과 함께 한국식 바비큐 등을 즐기고 한국 명절에 대한 덕담과 넉넉한 정을 나눴다. 송편, 약과 등도 나눠 먹으면서 타국에서 보내는 명절의 외로움을 달랬다.
베트남에서 온 부이타인응언(한국어교육과 4년) 유학생은 “학교의 배려로 친구들과 함께 명절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맛있는 음식 먹고 힘을 내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전정환 국제협력처장은 “명절 문화는 다르지만 고향을 떠나 낯선 문화에 적응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유학생들이 외로움을 떨쳐내고 학업에 더욱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