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유통가 추석 매출 6% 증가 예상

입력 2023-09-27 12:42

올 추석 경북 포항지역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매출이 6% 정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공회의소는 11일부터 19일까지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백화점 1곳과 할인점 14곳의 추석 행사기간(13∼27일) 매출 목표는 243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229억1800만원 보다 6.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89억8200만원으로 전망했다.

매출 목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음식료품이 76.4%로 가장 높았고 신변잡화·일용품 12.8%, 기타 4.2%, 의류 3.8%, 전기·전자제품 2.8%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판매전망은 액면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전체 30.8%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물세트는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 비중이 전체 절반이 넘는 70.1%를 차지했다. 이어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 17.8%,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8.5%,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1.8%, 30만원 이상 1.8% 순으로 예상했다.

지역 유통업체들은 추석 행사 기간 중 사전예약 프로모션, 카드연계행사 및 상품권 증정, 판촉 활동, 배달기능 강화, 고객 만족도를 위한 CS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은 온라인 구매증가, 여행수요 급증, 경기 불황, 온누리 상품권 사용 제한에 따른 이용 고객수 감소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지역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로 1인당 3~4만원 한도로 20~3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