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경기신보는 26일 시석중 이사장이 평택시 통복시장에서 관내 소상공인 지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 및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가두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추석대목을 앞두고 도민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경기도가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거쳐 마련한 추경 출연금 957억원으로 조성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을 선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경기신보의 설명이다.
기회UP 특례보증은 보증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한도로 저금리 장기대출을 지원한다. 이는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대출금리 이자지원(대출금리에서 2%p 차감)과 경기신보는 장기간의 대출보증(최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총 8년)을 지원한다. 기회UP 특례보증은 경기신보의 3무 보증서비스(무방문, 무서류, 무대기시간)를 제공하는 모바일 신용보증 앱 ‘이지원(Easy One)’ 및 경기신보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소상공인이다. 운영자금은 중·저신용자, 저소득자, 사회적약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대환자금은 대출금리 연 7%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이 신청가능하다.
경기신보는 기회UP 특례보증을 10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경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취임 직후 지역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기도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시행했을 뿐 아니라 복합경제위기 장기화로 지역경제의 근심이 더욱 깊어진 올해 어려운 경제상황에 적극 대응하고자 세수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확장추경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금융안정과 경제위기 연착륙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기회UP 특례보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전통시장을 방문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상인들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사명감으로 소상공인이 오늘의 위기를 넘어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