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취업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 지원

입력 2023-09-26 14:08

경기도는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하반기 신청인원 모집을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청년기회시리즈 중 하나로, 청년 취업준비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2023년 1월 1일부터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청년(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 연령) 가운데 응시일 기준 미취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토익 등 어학 19종,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의 응시료가 실비로 지원된다.

1인당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이며, 시험당 최대 10만원까지 3회에 걸쳐 받을 수 있다. 다만 저가 시험 위주로 응시하는 청년들을 위해 연간 총 10만원 범위에서는 4회 이상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온라인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지급은 검증 절차를 거쳐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12월에 응시한 시험의 경우 내년에 신청할 수 있다.

지난 5~6월 상반기 모집을 통해 1만2593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상반기에 지원받은 청년도 연간 총액 30만원 범위에서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상반기 설문 조사 결과 참여자 92.3%가 만족했으며, 도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번 작은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