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때문에… 인터넷방송 前여친 살인 예고한 40대

입력 2023-09-25 18:03
연합뉴스

헤어진 옛 여자친구를 살해하겠다고 인터넷방송에서 예고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25일 협박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울산 동구의 한 거리에서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여자친구를 살해하러 왔다. 죽이고 감방에 가면 된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 빙송을 본 한 시청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경고 조치를 했다. 하지만 A씨는 이후 다시 한 번 생방송을 켰다. 경찰은 A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조회수를 높일 목적으로 인터넷 스트리밍에서 살인 예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