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정당표시 없이 여야 한 목소리로 추석 인사

입력 2023-09-25 15:21 수정 2023-09-25 15:29
경남 창원시 진해구 거리에 걸려있는 김상현 시의원과 이해련 시의원의 추석 맞이 인사를 위한 ‘협치 현수막’. 창원시의회 제공

경남 창원시 2명의 시의원이 정당을 떠나 함께하는 추석 인사를 통해 여야협치의 정치를 보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충무·여좌·태백동 김상현 시의원과 이해련 의원이 함께 협의해 추석 맞이 인사를위한 ‘협치 현수막’을 25일 설치했다.

좌·우로 각 의원의 직함과 사진을 새겼고 중앙에는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 보름달처럼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라는 화합의 문구를 새겼다.

의원들은 같은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치 현수막’은 추석을 맞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이번 현수막은 정당을 떠나 시민을 위한 기초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 같은 사례가 확산 된다면 정당정치의 폐해를 줄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