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반광점퍼 판매 글을 올린 가운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일부 구독자들은 상품 가격을 설정하는 것은 판매자의 자유라며 한 변호사를 두둔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 변호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반광점퍼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밤에 조깅이나 라이딩할 때, 야간작업할 때, 시골길을 걸을 때, 신호 없는 횡단보도 건너갈 때 이젠 어두워도 무섭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광점퍼와 함께 스스로 안전을 지켜봐라”라며 “어두운 밤, 멀리서도 잘 보이는 반광점퍼! 이번 고향길 추석 선물로 어떠신가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게재된 스마트 스토어 링크에 접속하면 이 반광점퍼는 12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토어 알림 받기를 동의하면 5% 할인돼 12만8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 변호사의 반광잠퍼 광고를 두고 구독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는 “블랙박스 홍보까진 좋았다. 이젠 그만해라” “시장에 가서 2만원 주고 살 법한 디자인을 이 가격에 파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제 이 옷을 입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광고도 나오는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반면, 상품 판매는 한 변호사의 자유이므로 구독자가 관여할 일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가격을 정하는 것도 구독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는 것 아닌가” “욕할 문제는 아니다. 원하는 사람만 구매하면 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