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LoL 8강 진출…카자흐 완파

입력 2023-09-25 13:36

한국이 홍콩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잡고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조별 예선 A조 2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었다.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모두 잡은 한국은 조 1위 자격으로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양 팀의 기량 차이가 크게 났다. 한국은 15분 만에 상대 미드 억제기를 부쉈다. 일부 병력이 본진으로 귀환했다가 최종 공세를 가해 17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최송 킬 스코어는 28대 7이었다.

앞선 홍콩과의 경기에서 미드라이너로 ‘쵸비’ 정지훈을 기용했던 김정균 감독은 카자흐스탄전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을 투입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상혁은 요네를 골라 12킬 1데스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하루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갖고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사우디 아라비아와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시에는 28일 라이벌 중국과 4강에서 만난다. 한국과 중국은 이 대회의 투 톱으로 꼽힌다. 결승전은 오는 29일 열린다.

항저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