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표현된 그리스도 연대와 사랑 보러오세요”

입력 2023-09-25 12:13
김종생(오른쪽 두 번째) NCCK 총무가 25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에큐메니컬 문화예술제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가 함께하는 에큐메니컬 문화예술제가 다음 달 11일부터 엿새간 서울 종로구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 이용훈 의장주교)는 25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신앙인의 협력과 연대를 표현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가 2014년 공동으로 창립해 정의 평화 생명 운동을 펼치는 단체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에큐메니컬 문화예술제는 ‘오! 사.랑’을 주제로 팝아트 사진 조각 회화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생명평화미술행동의 작품이 전시된다. 온라인 전시관에는 사랑의 삶을 실천한 이 시대 어른들의 영상 메시지와 마음의 위로를 주는 음악 스트리밍 등이 마련됐다.



김종생 NCCK 목사는 “기후위기 자연재해 양극화 등 암울한 사회 분위기에서 그리스도의 마음과 전통을 표현하는 방법이 문화이고 예술”이라며 “이 예술제를 보는 이들이 함께 사랑을 느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민규 신부(신앙과직제위원회 공동중앙위원장)도 “에큐메니컬의 의미를 목회자뿐 아니라 평신도까지 확장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