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인천항만공사(IPA), 인천도시공사(iH)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경규 IPA 사장, 조동암 iH 사장,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IPA가 단독 추진하던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인천시를 대표로 한 공동사업시행으로 전환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공동사업시행자 간 업무 및 재원 분담, 실시협약 체결 등 기본적인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협약 이후 공동협약기관 간 실무협의체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또 ‘제2회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를 열어 공동사업시행자 지정 절차, 내항 1·8부두 재개발 신속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시 주도의 내항 재개발 추진체계가 구성됨에 따라 오랜 기간 지지부진하던 내항 재개발의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계획을 통해 재개발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가능해지는 등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한층 더 경쟁력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인천항과 주변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