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황금연휴’… 아시아권 예약 1위는 상하이-서울

입력 2023-09-25 10:50
중국에서 ‘사드 봉인’ 해제가 사실상 시작됐던 2017년 10월 3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상하이와 칭다오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도 한국처럼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황금연휴’에 들어간다. 중국에서 중추절(9월 29일)부터 국경절(10월 1~6일)로 이어지는 8일간의 연휴에서 아시아 최다 항공편 예약 노선은 상하이발 서울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한국시간) 중국 항공 정보업체 플라이트마스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중추절과 국경절을 낀 ‘황금연휴’ 항공권 예약 목적지에서 상하이발 서울행 노선은 아시아 1위로 집계됐다. 이어 상하이발 일본 도쿄행, 베이징발 도쿄행, 항저우발 일본 오사카행, 베이징발 서울행이 뒤를 이었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같은 기간 중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한 자국 항공기 이용객을 2100만명으로 지난 15일 추산했다. 중국 안에서만 매일 1만4000편의 노선이 운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용항공국은 국제항공 운송시장 투자를 늘리고 국제선을 재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중국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서 같은 기간 중 자사 해외여행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가 지목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