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멀티골을 넣고 유럽 스포츠 매체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대 2로 비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과 후반 10분에 득점했다. 아스널에 실점할 때마다 추격 골을 넣어 박빙의 승부를 끌고 갔다.
손흥민의 올 시즌 득점은 5개로 늘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에서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8골)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3주 만에 또 한 번의 ‘몰아치기’로 집중력을 뽐냈다.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주포’ 역할까지 해낸 손흥민에게 영국 매체들은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을 매겼다. 후반 9분 득점한 아스널 미드필더 부카요 사카에게 매긴 8.3점에 이어 두 팀을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8점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과 사카뿐이다.
크로아티아 소재 유럽 스포츠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7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사카에게 8.5점을 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