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美 글로벌 팝스타 페스티벌서 신곡 ‘3D’ 깜짝 공개

입력 2023-09-24 15:41
방탄소년단 정국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오는 29일 두 번째 솔로 디지털 싱글 ‘3D’를 발표한다.

정국은 24일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하며 콘셉트 사진 등을 공개했다. 첫 번째 솔로곡 ‘세븐’을 발표한 지 두 달만이다.

‘3D’는 닿을 수 없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풀어낸 알앤비 팝 장르의 곡이다. ‘퍼스트 클래스’, 릴 나스 엑스와 함께한 ‘인더스트리 베이’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래퍼 잭 할로우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이 곡에 대해 “한층 성숙해진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국의 신곡 '3D' 콘셉트 사진. 빅히트 뮤직 제공

정국은 전날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3D’의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 정국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BTS의 대표곡 메들리, 솔로곡 ‘유포리아’ ‘스틸 위드 유’ 등을 선보였다.

깜짝 등장한 라토와 함께 지난 7월 발표한 솔로곡 ‘세븐’ 무대도 펼쳤다. 정국은 이 곡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위, 영국 오피셜 차트 3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은 국제 시민운동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여는 대규모 자선 공연이다. 극빈, 기아,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BTS는 2021년 이 행사에 출연해 국보 숭례문을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와 ‘버터’ 무대를 꾸몄다.

정국은 “모든 사람들이 기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 같이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페스티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