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재난 관리 체계 대폭 강화

입력 2023-09-24 14:29

울산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스템을 이용해 재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6년 태풍 태풍 차바 피해사례를 참고해 방과 현장중심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재난부서 지휘본부 기능 강화, 정보통신기술 기반 재난감시 시스템을 구축·확대, 스마트시티 통합 기반 구축, 방재성능목표 기준 상향 설정, 울산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인명피해 예방 최우선 현장 실행력 강화 등을 추진했다.

시는 2018년 홍수재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피해 우려 지역을 예측하고 댐 월류량을 확인하기 위해 홍수수리모형 분석도 고도화하고 피해 우려 지역을 예측하고 관련기관에 신속 전파해 사전통제, 대피 등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하고 있다.

또 차단기와 CCTV 등으로 이뤄진 ‘자동차단시설’을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강변 산책로, 잠수교 등에 설치하고 차량 침수 위험 신속 재난문자 알림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특히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급류 위험지역 사전통제를 강화하고 침수위험 지하차도 사전통제 책임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과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 및 특별교부세 5억원을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위기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한층 강화된 현장대응이 중요하다”며 “보다 강화된 사전통제와 대피안내, 재난문자발송에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