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다음 달 9일까지 공주시·부여군 일대에서 ‘2023 대백제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개최된 이후 13년만에 열린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공주·부여 수상 멀티미디어쇼, 공주·부여 미디어아트,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군 출정식 등 총 65개가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수상 멀티미디어쇼는 금강신관공원과 백제문화단지에서 각각 열린다. 공주에서는 ‘무령, 천상의 물길로 한류를 이루다’라는 주제를, 부여는 ‘평화의 여전사, 세계와 통하다’라는 주제를 각각 다룬다. 다음 달 8일까지 공주는 매일 3차례, 부여는 2차례 열린다.
미디어아트관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백제문화단지에서 각각 운영한다.
백제문화제의 정체성을 담은 뮤지컬 형식의 퍼포먼스인 ‘다시보는 사비백제의 예(禮)’는 24일과 28~30일, 다음 달 7~8일 백제문화단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백제의 고도 공주·부여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며 “백제문화촌과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을 세우고, 2000채가 넘는 한옥을 지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