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2025년 9월 열리는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 22개국 국내외 건축사 및 학생 등 약 1만5000명이 참여하는 건축문화 발전 교류의 장이다.
아시아건축사대회는 1967년 뉴델리 개최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22개 아시아 회원국 건축사가 모여 학술프로그램 전시회, 학생 잼버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제3차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했고, 2008년 제13차 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한 이후, 15년 만에 3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시는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가 인천을 아시아 주요 국가에 알리는 것은 물론, 건축경기 부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200~300억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류의 일부로 한국건축(K-건축)을 알려 국내 건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2025년 아시아건축사대회 인천 유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한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건축사회에 감사하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의 비전을 공유하고 인천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