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현금 노렸다…휴게소 공항버스 턴 50대 구속

입력 2023-09-23 17:12
연합뉴스

충남 보령경찰서는 휴게소에 주차된 공항행 고속버스에서 해외여행객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로 A씨(55)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충남 보령·공주와 대전 등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며 휴식을 위해 주차된 고속버스에서 7차례에 걸쳐 승객 현금 약 1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승객으로부터 ‘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휴게소 CCTV와 고속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A씨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경찰은 그로부터 3주 뒤인 지난 9일 잠복하던 중 A씨가 고속버스에 올라 승객들의 짐을 뒤지는 현장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이 많은 현금과 달러를 가진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