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고수온으로 어업피해를 입은 137어가에 대해 추석 전에 피해복구비 93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도내 수온은 최고 30.2℃까지 오르는 등 평년 대비 2~3℃ 정도 높았다. 이로 인해 조피볼락, 넙치 등 양식생물 1042만 마리가 폐사했다.
경남도는 피해조사반을 편성하고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1차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소요액 93억원을 확정됐다.
고수온 피해어가 중 피해율이 30% 이상인 25어가에 대해서는 영어자금 대출 상환연기 75억6000만원, 이자감면 2억3000만원을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 피해신고 어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와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원인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심의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추석 전 신속한 복구 지원을 통해 어가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 피해 신고 건에 대해서도 피해어가가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