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무공해 수소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친환경 수소 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 민간자본 보조 사업으로 80억원을 들여 포항철강공단에 장흥상용수소충전소를 올해 12월 완공·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 충전소는 하루 최대 수소 버스 150대를 충전할 수 있다. 현재 공정률은 60%다.
수소 상용차 보급도 확대한다. 올 하반기 수소 승용·통근버스 보급 사업에 80억9000만원을 들여 승용 55대, 통근버스 18대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5월 환경부 주관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후속 조치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통근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12월 중 수소 통근버스 6대, 수소 승용차 3대를 도입한다. 내년에 포스코퓨처엠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원을 들여 액화 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충전소 및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통해 수소 경제 사회로의 신속한 진입과 대중화로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