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망 통보하러 갔다가… 흉기 찔려 숨진 모녀 발견

입력 2023-09-22 10:30 수정 2023-09-22 10:35

경북 경산의 한 주택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1분쯤 경산시 진량읍 상가건물 방에서 모녀 관계인 A(74)씨와 B(51)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이들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리고 둔기에 맞은 흔적과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6시 32분쯤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A씨 아들 C(55)씨의 사망 통보를 위해 이 주택을 찾았다가 사건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은 C씨가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