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에서도 ‘세금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관람료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오는 26일부터 모바일 손택스를 활용해 국립생태원·해양생물자원관에서 세금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22일 밝혔다. 1포인트를 차감하는 대신 인 당 관람료 1000원을 할인해주는 식이다. 인 당 5포인트를 차감해 최대 5장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금 포인트는 신고·자진납부 세액 10만원 당 1포인트씩 쌓이며, 본인이 보유한 포인트는 모바일 손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지급하는 혜택도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양천구 소재 행복한 백화점과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매장에서도 세금 포인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금액 10만원 당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오는 12월 이후 이 2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할인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세금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대폭 늘었다. 이미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에서는 세금 포인트를 활용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실 납세자를 위해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