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 공항인 ‘가덕신공항’의 명칭을 ‘이순신공항’으로 하자는 대정부 건의안이 경남도의회에 의해 채택됐다.
경남도의회는 21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가덕신공항’을 ‘이순신 국제공항’으로 명명하자고 제안한 박춘덕(국민의힘·창원15) 의원의 대정부 건의문을 원안 가결했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에 도의원 45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건의안은 동남권 지역발전을 이끌 신공항 파급효과 극대화하를위해 단순히 지역명을 딴 공항이 아닌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통하는 공항 명칭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건의안은 또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인 ‘이순신’으로 공항 이름을 명명하면 세계가 우리나라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며 경남·부산·전남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협력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건의안을 시작으로 여객터미널 설계가 확정되기 전 ‘이순신 국제공항’ 명칭이 확정되면 거북선 모양의 여객터미널 등을 설계에 반영해 공항 자체가 우리나라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