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체포안 ‘당론 찬성’…총리 해임안 표결 참석

입력 2023-09-21 14:32 수정 2023-09-21 14:42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과 함께 본회의에 상정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애초 국민의힘은 “수용할 수 없는 정치적 공세”라며 총리 해임건의안 표결 시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민주당이 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제출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지닌 만큼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해임건의안은 강제성이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