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도색작업을 준비하던 40대 외국인이 추락해 숨졌다.
21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5분쯤 김해시 관동동의 한 아파트 18층 옥상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의 A(47)씨가 도색작업을 위해 안전줄을 설치하던 중 실수로 떨어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카자흐스탄 영사관에 통보했다.
경찰은 업체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