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서 상실하게 된 의원직을 여군 중위 출신의 허숙정 의원이 승계하게 됐다. 허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순위 5번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허 의원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 승계를 결정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민주당과 국회에 보냈다. 이에 따라 바로 의원직 승계 효력이 발생했다. 허 의원은 최 전 의원을 대신해 남은 기간 의원직을 수행한다.
공직선거법 200조에 따르면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궐원 통지를 받은 이후 10일 이내에 해당 의원이 선거 당시에 소속한 정당의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을 승계할 자를 결정해야 한다.
허 의원은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장교를 지냈으며 중위로 만기 전역했다. 최근까지 권익 옹호 활동과 함께 전자전원공급장치 제조사인 한가람테크 대표를 맡았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