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는 27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32)씨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정 전 교수는 지난 2월에는 아들 입시 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정 전 교수는 지난해 10월 허리디스크 수술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1개월간 일시 석방됐다. 이후 석방 기간이 12월 4일까지 한 차례 연장됐는데 추가 연장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재수감 됐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