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소재 포라이즌CC(대표이사 김정수·구 승주CC)가 전국골프장대항팀선수권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했다.
이석씨를 단장으로 박종선, 이영찬, 이현진, 전병택을 대표로 출전시킨 포라이즌CC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충북 영동군 일라이트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지난해 챔피언 경기도 성남시 뉴서울CC를 제치고 국내 최고 클럽 영예를 차지했다.
포라이즌CC는 김정수 대표가 취임하면서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 첫 출전했다. 김정수 대표는 “선수들의 선전을 치하하며 우승을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포라이즌은 회원들과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국내 최고 명문으로 거듭날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라이즌CC는 첫날부터 지난대회 우승팀인 뉴코리아CC와 공동 선두에 파란을 일으켰다. 최종일 합계 439타(216타-223타)를 기록한 포라이즌은 홈코스인 일라이트 골프앤리조트와 화순CC를 각각 2위, 3위로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포라이즌CC 전병택이 이틀간 합계 4언더파 140타(69타-71타)를 기록, 전국 대회 개인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국내 아마추어 고수인 수원CC 박준철과 뉴코리아CC 정환을 각각 2, 3위로 제치고 거둔 우승이라 의미가 컸다.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 회원사 중 21개 골프장 84명의 대표선수가 출전,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