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7신] 12년 만에 군목 ‘대령’ 배출

입력 2023-09-20 16:00
예장통합 군종목사단이 20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제108회 총회에서 찬양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총회가 군종장교 대령·중령 진급자를 배출했다. 예장통합 소속으로 대령에 진급한 것은 예비역 대령인 이정우 목사 이후 12년 만이다. 대령은 현재 군종병과에서 진급할 수 있는 최고 계급이다.

예장통합 군경교정선교부는 20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열린 제108회 총회에서 군종목사단 단장 중령 김택조 목사(육군 군종 58기)와 소령 이산호 목사(육군 군종 65기)가 각각 대령과 중령으로 진급했다고 보고했다.

김택조 목사는 “군종목사단은 이번 총회 주제인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처럼 우리 장병들의 어려움과 아픔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김의식 총회장에게 지휘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예장통합 군경교정선교부 관계자는 군선교가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들은 “군선교는 다음세대의 황금어장으로 평가된다. 훈련소에서는 연간 2만5000여명의 청년들에게 세례를 주고 있다”며 “세례식이 단순 일회성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 교회와 연계해 복음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