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부검 의뢰

입력 2023-09-20 13:42 수정 2023-09-20 13:48

대전 유성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유성구 구암동의 한 다세대 주택 건물에서 50대 남성 A씨 부부와 20대 딸 B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B씨의 직장 동료로부터 “B씨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숨져 있는 이들 가족을 발견했다.

당시 외부에서의 침입 흔적은 없었고 시신에서도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