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5·NH투자증권)가 123주 연속 KLPGA투어 K랭킹 1위를 유지했다.
K랭킹은 KLPGA투어가 도입한 독자적 랭킹 시스템이다. KLPGA가 20일 발표한 38주차 기준 K랭킹 순위에 따르면 박민지는 12.9996포인트를 획득, 역대 최장인 123주 연속 K랭킹 1위를 지켰다.
박민지는 생애 첫 다승이었던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K랭킹 1위에 올라선 뒤 지금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2위는 올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이다. 이예원은 올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우승 이후 처음으로 K랭킹 2위로 올라선 뒤 현재까지 9.9957포인트를 획득하고 있다.
올 시즌 3승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3위, 올 시즌 한화 클래식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둔 김수지(27·동부건설)가 4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K랭킹 포인트는 각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K랭킹(350위 이내)으로 계산한 ‘참가선수 레이팅’과 각 투어에 참가한 전년도 상금랭킹 상위 선수의 순위를 점수화한 ‘투어 레이팅’을 합산해 ‘대회 지수’를 산출한다.
이후 대회 지수를 토대로 각 대회당 몇 명의 선수가 순위별 몇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지 산정해 해당 등수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한 뒤 참가가 대회 수로 나누어 최종 랭킹 포인트를 도출한다. 단, 대회 지수는 정규투어 메이저 대회에 한해 1위 포인트를 일반 대회보다 큰 100점으로 설정한다.
K랭킹은 정규투어 뿐만 아니라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 참가한 모든 선수(정회원, 준회원, 아마추어, 외국인 등)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산정된 랭킹은 매주 월요일에 K랭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K랭킹 홈페이지는 K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