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관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경남의 미래도시 비전 모색에 나섰다.
경남도는 19일(현지시간) 경남의 미래도시 구상과 우주항공산업, 우주항공 복합도시 미래비전 방안 모색을 위해 UAE 두바이의 ‘나킬사’와 미래박물관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나킬사’는 팜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를 2006년 완공, 18개로 이뤄진 섬의 면적이 축구장 800개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나킬사’ 관계자로부터 ‘팜 주메이라’ 조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박 지사는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경남에도 ‘팜 주메이라’와 같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박 지사는 인공지능부터 증강현실까지 모든 기술을 통합하고 있는 차세대 해결책이 삶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하기 위해 50년 이후의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고 불리는 두바이 미래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박물관은 지난해 개관해 현재를 뛰어넘어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방문객들에게 경험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주 여행과 미래 생활, 기후 변화와 생태계 등 다양한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박 지사는 우주산업 등 다양한 전시를 직접 체험해 한국이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과 우주항공청 설치, 우주항공복합도시의 미래비전 적용을 위한 방안 모색,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확정 등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