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총회가 19일 경북 문경시 농암면 STX리조트에서 제108회 총회를 열었다(사진).
부총회장 변세권 목사는 이날 개회 예배에서 ‘고난 앞에서의 기꺼운 충성으로 개혁된 교회의 최고 교단이 되어야(마 14:26~31)’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변 목사는 “우리 합신은 하나의 총회이자, 하나의 노회, 하나의 지교회로서 과거 종교개혁을 통해 드디어 완성된, 바로 그 참된 교회로서의 자리매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며 “이 일은 끊임없는 자기 부인의 토대 위에서 기꺼이 자기 십자가를 져 나가야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변 목사는 이어 “우리 합신은 성경 신학의 기본이 잘 정립되어 있기에 언제라도 도전할 수 있고 또 회복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고난 앞에서 기꺼이 충성하며 개혁된 교회의 생명을 계승해야 하기에 각기 자신의 몫으로 할당된 교회와 총회를 섬기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 예배에는 예장합신의 전국 21개 노회 총대와 언권회원 등이 참석했다. 총회장 김만형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부총회장 김재곤 장로가 기도, 서기 허성철 목사는 성경을 봉독했다. 예장합신 동서울노회 성가대가 찬양했다.
예장합신 총회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신임 총회장으로는 현 부총회장인 변 목사가 무난히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예장합신에 따르면 이 교단의 총회장부터 회계까지 모든 임원선거는 후보 등록이 아닌, 출석한 총대 모두가 후보가 돼 참여하기에 누가 임원이 될지는 이후 진행될 선거의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문경(경북)=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