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누군가에겐 이루고 싶은 소망”

입력 2023-09-19 16:00 수정 2023-09-19 16:21

“태어나면서부터 반신마비 증상을 안고 살아가는 소망이를 볼 때면 모든 것이 제 탓인 것 같아 눈물만 흘렸어요. 제 간절한 소원은 소망이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가 희귀난치성 환아를 보살피는 양육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19일 월드휴먼브리지는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CC에서 ‘제10회 희귀난치성 환아 지원을 위한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60여 명이 참가했다. 자선골프대회 참가자들의 후원금은 16명의 환아들에게 각각 300만원씩 의료비로 지원된다.

김병삼 대표는 “자선행사의 후원금이 안타까운 상황에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이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진행에 필요한 장소를 비롯해 많은 부분을 꾸준히 후원해주고 있는 몽베르CC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연예인합창단 ACTS29(단장 이무송) 멤버들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20여 곳의 국내 지부 및 해외 지부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