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다음세대 숫자가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장통합 통계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교세 통계보고서’를 19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열린 제108회 총회에서 보고했다. 통계위원회에 따르면 예장통합 중고등부는 지난해 기준 9만7739명으로 집계됐다. 중고등부 인원이 가장 많았던 2013년의 15만7409명과 비교하면 6만여명이 줄어들었으며 2021년 10만530명 이후로 10만명 벽이 무너졌다. 다음세대의 약 38%가 한국교회를 떠나간 셈이다.
중고등부 외에도 다음세대 부서 전체가 줄어들었다. 영아부(~만36개월)는 1만7101명(2013년)에서 1만206명(2022년)으로 줄었으며 유아부(4~5세)는 2만1555명(2013년)이 1만3613명(2022년)으로 감소했다.
유치부(6~7세)가 5만8293명(2013년)에서 3만2388명(2022년)으로 집계됐으며 유년부(8~9세)가 5만840명(2013년)에서 3만3371명(2022년), 초등부(10~11세)는 5만9423명(2013년)에서 3만8252명(2022년), 소년부(12~13세)가 6만8175명(2013년)에서 4만2307명(2022년)으로 줄어들었다.
예장통합 전체 교인 수는 2014년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2014년에는 281만574명이었으나 지난해 기준 230만2682명으로 감소했다. 통계위원회는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2027년에 교인이 2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