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

입력 2023-09-19 14:45

울산시가 24시간 연중무휴 소아응급의료체계를 마련했다.

울산시는 올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울산대학교병원에 인건비 10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지역 24시간 연중무휴 소아응급의료체계는 울산시의 시비 지원으로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운영 결과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진료 인원이 월평균 682명으로 운영 전 474명에 비해 208명(43.5%)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에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주민생활권, 의료자원의 분포를 고려해 응급의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앙병원과 울산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었던 울산병원은 지난 1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을 채용해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시작했다.

동강병원 등 응급실을 운영하는 13개 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운영 병·의원은 264곳 중 256곳은 토요일, 25곳은 일요일에도 운영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소아응급환자의 불편 없는 진료환경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 수행과 응급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