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글로컬대학30 사업’ 구성원 과반 이상 찬성

입력 2023-09-19 14:40
김헌영 총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한 구성원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대 제공.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한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강원 1도 1국립대학’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강원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에 대한 구성원 투표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투표인단 2139명 가운데 1800명이 참여해 84.1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결과 찬성 1273명, 반대 527명으로 과반 이상 동의를 얻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정부가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2026년까지 30개를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대학마다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대는 지난 6월 강릉원주대학교와의 ‘강원 1도 1국립대학’을 모델로 제시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1도 1국립대학은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역사와 전통, 자원과 역량을 모아 더 큰 발전의 기회를 창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아 있는 본지정 최종 선정과 그 이후의 추진과정에도 적극적인 동참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 15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실행계획서를 받는다. 이후 본지정 평가를 거쳐 11월 중 10개 내외의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