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병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활전문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 미국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과 자문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있는 매스 제너럴 브리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술 의료 센터와 전문 병원, 건강 보험계획, 의사 네트워크, 지역 사회 건강센터를 통합한 의료 기관이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스폴딩 재활병원(Spaulding Rehabilitation)을 포함한 5개의 하버드 의대 교육 제휴 병원을 관리하고 있다.
매스 제너럴 브리검은 하버드대 의과대학 수련병원 중 하나인 스폴딩 재활병원을 통해 각종 재활 의료 기술과 전문 인력 개발 시스템, 행정 노하우 등을 자문 계약에 따라 대구보건대학교병원에 직접 전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18일 스폴딩 재활병원 관계자들이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을 찾아 재활 치료 현장 교육과 환경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대구보건대학교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활의 최신 동향’이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제심포지엄은 스폴딩 재활병원과 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강규헌 대구보건대학교병원장은 “세계 최고의 재활 전문 기관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거듭해 왔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우리 병원이 가진 장점인 진료, 교육, 봉사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은 국내 재활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등 부설 병원의 한계를 넘어 모든 부분에서 최고를 추구한다”며 “스폴딩 재활병원으로부터 선진 재활 의료 서비스 기술을 전수받아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국제적 스탠더드 역량을 갖춘 재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