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4신] 성범죄 이력 조회 가능, 목회자 성윤리 강화한다

입력 2023-09-19 11:41 수정 2023-09-19 11:47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김인환 목사)가 19일 오전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평창 그랜드볼룸에서 2차 회무를 열고 목회자의 성 윤리를 강화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사진).

총회 임원회는 목회자의 성 윤리 자질 강화를 위해 신설안으로 제11조 27항을 상정했다. 이 안건은 총회와 산하기관 모든 임직원은 개인의 성범죄 이력 조회를 요청할 수 있으며 성범죄 이력이 있으면 국가 법령에서 정한 취업제한 규정을 따를 것을 명시한다. 김일엽 총무는 이 안건에 대해 “교단 부흥을 저지하는 이들의 활동을 예방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기침은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에 대응해 활동할 총회 산하기관으로 ‘침례교사회봉사단’을 신설했다. 일부 대의원은 봉사단이 기관으로 총회의 인준받지 않았다며 정관상 문제 등을 제기했으나 기침은 전자투표를 통해 봉사단 신설에 찬성했다. 봉사단은 총회의 인준 하에 별도 정관에 의해 운영되며 실행 이사와 감사는 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평챵=글·사진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