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3신] 논란 끝에 피영민 침신대 총장 인준

입력 2023-09-19 10:20 수정 2023-09-19 10:32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김인환 목사)가 19일 제113차 정기총회 이틀 차를 맞아 회무에 돌입했다(사진).

기침은 19일 오전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평창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13차 정기총회에서 2차 회무를 열고 목회자(147명)와 전도사(141명), 가입 청원한 교회(94교회) 인준을 무난히 통과시켰다.

8개 기관장·기관이사장 인준 가운데 특히 한국침례신학대(총장 피영민) 인준을 두고 고성이 오가는 등 진통을 겪었다. 기침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김병철 침신대 전 이사장의 부정 청탁으로 학교 기관장 인준을 부결한바 있다. 대의원들은 총회 결정을 거부한 침신대 이사회 결정으로 지난 3월 선출된 피영민 총장 인준에 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해 대의원들의 찬성·반대 의견이 개진된 가운데 기침은 전자투표로 이를 결정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 358명의 착석대의원 가운데 찬성 261표, 반대 97표로 피 총장 인준이 통과됐다.

평창=글·사진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