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예수생명의 공동체’를 주제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 제46회 정기총회가 18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회에서 개회했다.
개회예배 설교에서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은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되어서 나라와 민족의 희망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려면 총회장부터 하나님 앞에 순전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총회장은 “방배동 백석총회부터 기도의 불길이 타올라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로 확산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산에 가서 기도하고 금식하는 백석대 신대원 교수님들의 모습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예장백석 정기총회는 교회 수 3000여개가 증가함에 따라 총회대의원(총대) 수도 예년보다 500명 이상 늘었다. 총대 명단에는 1529명이 이름을 올렸다. 회무처리에서는 임원회가 헌의한 선거법 개정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회장단과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자 및 출마 예정자의 선거운동을 일절 금지하는 것이 개정안의 요지다. 선거를 정기총회 직전 실행위원회에 치르고 선거 당일에 추첨을 통해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천안=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