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8일부터 추석연휴 6일간 추모·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번 추석연휴에 맞춰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 인원만 3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안전·교통·주차 관련 종합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추석 당일인 29일은 인천가족공원 입구에서부터 승화원 이용 장례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성묘객 편의를 위해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에서 인천가족공원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인천가족공원 안에서 대형주차장, 별빛당, 회랑형 봉안담 등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새롭게 운행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인천가족공원 개방은 기존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2시간 앞당겨진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28∼30일에는 인근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아울러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가 운영된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통해서는 온라인 차례 지내기, 고인갤러리(사진·동영상) 및 유가족 메신저 이용, 고인 위치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시가 2021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 설 명절 3만4000건의 이용실적을 달성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묘객 분산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외에도 인천시설공단, 소방·경찰 합동으로 인천가족공원 주변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대기, 장사시설 방역 등 성묘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연휴 인천가족공원 성묘 및 차량 진입 통제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추석연휴 인천가족공원과 주변지역 혼잡 등이 예상돼 온라인 성묘 서비스 등을 적극 이용하거나 사전에 성묘를 다녀올 필요가 있다”며 “인천가족공원을 직접 방문하는 성묘도 버스와 지하철 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